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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설국열차, 당신의 자리는 몇번째 칸에 있나요?

by IKKINAM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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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설국열차

  • 제목 : 설국열차 =(Snowpiercer)
  • 개봉 : 2013.08.01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SF, 액션, 드라마
  • 국가 : 한국
  • 러닝타임 : 125분
  • 주연 :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고아성

당신의 자리는 몇번째 칸에 있나요?

현재 지구는 기상 이변으로 눈으로 뒤덥여 사람이 살 수 없는 낮은 온도의 세상이 되어버렸다. 생존자들은 기차 안에 타서 쳇바퀴와 같은 기찻길을 순환하고 있다. 하지만 기차는 철저하게 부유한 자들에게 점유 되었다. 돈이 없는 가난한 자들은 열차의 마지막인 꼬리칸에 있다. 그리고 부유한 자들은 코리칸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호화로운 시설이 마련된 열차칸에서 술과 마약에 취해 있다. 이런 공평하지 못한 상황 때문에 불만을 가진 자들이 꼬리칸을 탈출하여 기차를 탈환하려 하지만 매번 실패로만 돌아간다. 하지만 이번 혁명을 이끌게 된 커티스는 무언가 달라 보인다.

설국열차 등장인물 소개

커디스(크리스 에반스)

이번 꼬리칸 혁명의 리더이지만, 길리엄에게 자신은 늘 부족하다고 이야기 한다. 꼬리칸의 환경을 아주 열악하다. 배급 시간이 정해지면 벌래로 만든 프로틴바가 인원수에 맞춰 나오는게 전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굶주려 있고 신경질 적이다.

한 때 배가 너무 고픈 사내들은 갓난 아이를 죽이고 굶주림을 해결하려 했었다. 그때 길리엄이 등장해서 아기 대신 자신의 팔을 잘라 아이를 지켜낸다. 칼을 들고 아이를 죽이려 했던 주동자 중에 한명이 바로 주인공 커티스다.

 

남궁민수(송강호)

열차 보안설계 담당자였지만 지금은 열차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 크로놀이라는 마약에 중독되어 피폐해지고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다. 하지만 커티스의 목표인 윌포드가 있는 기차의 맨 앞칸까지 가려면 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커티스는 감옥칸에 갇혀있는 그를 꺼내고 그이 딸인 요나도 구출하여 열차의 맨 앞까지 가기 위한 거래를 성사 시킨다. 그리고 낭궁민수는 그 제안을 수락하고 커티스를 윌포드가 있는 맨앞칸까지 안내한다.

 

윌포드(에드 해리슨)

자급자족이 가능하면서 1년 내내 세계 일주가 가능한 설국열차를 개발한 열차의 실질적인 주인이다. 그는 맨 앞칸에서 엔진을 관리하며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사람이다. 겉은로는 온화해 보이는 그는 엔진이 멈추지 않기 위해서 비인간적인 행위도 서슴치 않는 무자비한 사람이다.

 

길리엄(존 허트)

꼬리칸의 리더이자 커티스의 정신적 지주이다. 지옥 같은 꼬리칸에 사람이 살 수 있게 변화시킨 장본인이다. 그러나 맨 앞칸에 열차를 조종하는 윌포드와 오랜 친구이자 보이지 않는 협력 관계이다. 열차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길리엄과 윌포드는 커티스를 이용한다.

 

메이슨(틸다 스윈튼)

설국열차의 2인자 이며 총리로 불리운다. 어딘가 좀 모자라 보이지만 윌포드에게 세뇌되어 보이는 메이슨, 그녀는 원래 청소부였으나 윌포드의 마음에 들어 총리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하층민에세 귀족이 된 그녀는 꼬리칸을 혐오하고 오직 윌포드를 우상시하는 성격을 가졌다. 

리뷰

영화의 끝자락은 열차가 탈선하여 문이 열리고 흰색 곰이 한마리 지나가는 광경이 나온다. 그 동안 우리의 방주였던 열차안에서의 삶의 끝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사람들은 열차에 익숙해져 있었고, 열차 밖은 위험하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익숙해져버린 시스템에 갖혀인는 우리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비춰주는 듯 했고, 그 시스템을 조종하는 자들은 끝까지 밖은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권리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을 풍자하는 영화였다.

 

얼어버린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차에 올라탔지만, 열차 안은 이전 세상과 변함이 없었다. 열차 안은 더욱 철저하게 계급사회로 나누어져 버렸고, 소수의 특권층과 빈민층의 삶의 환경은 더욱 심화되어 비춰진다. 영화를 보면서 지구의 종말이 다가와도 세상은 더 갑갑해 질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오르게 된다. 전세계는 지금 기후 변화로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영화는 이렇게 최악의 지구의 환경에서의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만약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빙하기가 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어떤 세상의 시스템에 갇히게 될까? 각자가 가진 경제력으로 어떤 열차칸에 오를지 말지를 결정하는 무서운 세상이 오는 것은 아닐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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