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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정답보다 중요한 과정

by IKKINAM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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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러 구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개봉 : 2022.03.09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러닝타임 : 117분
  • 감독 : 박동훈
  • 출연 :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주진모, 김원해, 탕준상, 김희정, 강말금
  • 영화 특징 : 힐링, 감명을 주는, 진심 어린
  • 제작비 : 75억 원

정답보다 중요한 과정

북한 출신의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은 어릴 적 스위스 국제 수학 경시 대회를 나갈 정도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에서 천재 수학자는 무기와 핵개발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되고 있었다. 이학성은 순수한 학문의 자유를 얻고자 탈북을 하고 남한으로 내려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여있는 고등학교 경비원을 취직하여 살아가고 있다. 그곳에서 가난하지만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입학한 한지우(김동휘)를 만나게 된다.

 

한지우는 고등학교 수학의 벽에 좌절감을 느끼고 수학 포기자로 지내게 된다. 다른 친구들은 돈도 많아서 대치동에서 사교육을 받고 있지만, 한지수는 차상위계층의 홀어머니 밑에서 지내기 때문에 가난해서 과외와 학원을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다. 그런 한지수에게 담임 선생님은 한지우에게 전학을 권한다. 전학을 가게 되면 그곳에서는 충분히 1등급을 받을 수 있으니, 힘들어하지 말고 전학을 보내준다고 부축 인다. 그러나 한지우는 전학을 선택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서 이겨내겠다고 다짐한다.

 

그런 지우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학교에서 몰래 술을 먹으려는 친구들을 대신해서 누명을 쓰게 된 것이다. 결국 한지우는 기숙사에서 쫓겨나고, 본가로 들어가게 되지만, 마주한 어머니에게 걱정을 시켜드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학교로 돌아오고 경비원이 이학성의 눈에 띄어 하룻밤을 경비실에서 보내게 된다.

 

아침에 눈을 뜨고 교실로 향해 수업을 듣게 되는 지우의 수학 문제집에 정답이 적혀있었다. 놀란 지우는 방과 후 다시 경비실에 있는 이학성을 찾아가고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이학성으로부터 수학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배우게 되고, 한지우는 천재 수학자 이학성을 통해 수학을 배우게 된다. 한지우의 수학 실력은 나날이 성장했다.

 

고마운 마음에 한지우는 그동안 논문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이학성을 위해, 전산실에 몰래 들어가 전 세계 수학 논물을 출력하여 선물로 전달한다. 그러나 한지우의 이 행동이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 유출과 연관되었고, 졸지에 한지우는 부정행위를 한 학생으로 몰리기 시작한다.

 

전학을 권유하던 한지우의 담임은 이 사건을 빌미로 한지우를 강제로 전학을 보내려고 한다. 결국 궁지에 몰린 한지우는 전학을 선택하고 만다. 그러나 사실 문제지 유출은 한지우가 아닌 담임이 벌인 짓이었다. 담인은 올림피아드 문제를 일부 엘리트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에 유출하였다. 이 학원에는 한지우의 절친인 보람이 다니고 있었고, 보람은 올림피아드 시험이 시작되고 문제지를 보자마자 분노에 차서 시험을 포기하고 나가버렸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던 보람은 해당 유출 정보를 학교 익명 게시판에 올리게 되고, 학교는 소란스러워진다.

배역 소개

이학성 | 최민식

영화의 주인공인 이학성(최민식)은 북한에서 탈북한 천재 수학자로 리만 가설을 증명한 사람이다. 천재적인 수학 실력을 가졌지만 북한에서는 순수하게 수학을 연구하지 못하고, 핵개발과 무기 개발에 수학을 응용하는 기계처럼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어 탈북을 하고 남한에 내려와 영재 고등학교의 경비원으로 취직한다.

 

한지우 | 김동휘

어릴 적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영재 고등학교에 차상위계층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입학했지만, 본인의 수학 실력이 한계를 느끼고 좌절을 한다. 그런 좌절감 속에서 뜻박의 행운의 멘토로 이학성을 만나게 되어 제대로 수학을 배우게 된다.

 

김근호 | 박병은

영재고등학교의 수학교사이자 한지우의 담임선생님이다.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유출한 장본인이며, 자신의 평판을 위해 엘리트 자녀의 부모들에게는 잘 보이려고 노력하고, 한지우와 같은 사회배려자 전형의 학생들에게는 모질게 군다.

 

안기철 | 박해준

고물상 사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정보 요원이다. 이학성과는 바둑 친구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이다. 어려운 시기에 이학성을 도와주고 북한과 한국 사이에서 궁지에 몰린 이학성을 위해 독일로 떠날 수 있는 여권과 자유를 준다.

 

박보람 | 조윤서

한지우의 절친한 친구이자, 사회의 특권층의 자녀이다. 그러나 박보람은 본인에게 평등하지 못한 특권이 주어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어머니의 권유로 엘리트 자녀들만 다니는 올림피아드 준비 학원에 가게 되지만, 결국 그곳에서 유출된 시험지로 문제풀이를 한 것을 알게 되고 분노한다.

후기

전형적인 대한민국 학교의 모습에 다소 판타지적인 천재 수학자의 콘셉트가 들어간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대한민국의 공교육과 사교육의 답답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평범한 학생이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특권층이 아니라면, 그 벽을 뛰어넘을 수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느끼게 요소가 많았다. 비록 영화적인 요소로 그 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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