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오카이도 오코노미야끼 로컬 맛집 카자쿠라
마쓰야마 여행 2일차 오늘의 저녁은 [마쓰야마식 오코노미야끼인 미쓰하마야키]를 먹어볼 차례이다.
사실 가게를 방문했을 때, 이름만 조금 다르지 일본 전역에서 파는 오코노미야끼하고 모양과 맛의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구글 리뷰와 평이 좋기 때문에 맛은 보장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 카자쿠라에서 오코노미야끼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오코노미야끼는 야끼소바 면과 양배추 그리고 계란과 소스로 구성된 일본 어디서나 먹어도 다 똑같은 음식이라고 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친절한 이곳 사장님의 메뉴 설명을 들으면서 오코노미야끼가 히로시마 스타일과 오사카 스타일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곳 카자쿠라에서는 2가지 지역의 오코노미를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토핑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었다.
사실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을 처음 가봐서 타 지역에서 오코노미야끼를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사장님이 히로시마와, 오사카의 오코노미야끼 스타일을 차분히 설명해 주셨고,
우리 부부는 [총 4가지의 메뉴]를 고르게 되었다.
1.히로시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끼
2.대창 숙주 볶음
3.계란 볶음밥
4.논알콜 맥주
*메뉴 고르기가 어렵다면 사장님의 추천을 통해 주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메뉴판이 일본어로 되어있지만 파파고 또는 구글 사진 번역 기능을 사용하시면 주문이 어렵지 않습니다!
카자쿠라 히로시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끼 그 맛은?
사장님께서 직접 오픈된 주방 철판에서 오코노미야끼를 조리해서 우리 부부가 앉아있는 철판으로 옮겨 주셨다 :)
철판 뒤집게로 피자처럼 잘라서 큼직하게 하나씩 그릇에 옮겨 한 입 먹어 보았다.
확실히 즉석에서 바로 해준 철판 요리여서 그런지 정말 따듯하고 숨이 적당히 잘 죽은 양배추와 꼬들하지 않은 야끼소바 면과 소스가 잘 어우려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토핑중에 하나였던 문어는 식감이 정말 좋았고 마치 타코야끼를 먹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오코노미야끼 한입에 논알콜 맥주 한 모금을 마시니 무더위에 관광을 하면서 지쳤던 피로가 확 풀렸다!
카자쿠라 대창 숙주 볶음의 맛은?
아... 대창 숙주 볶음...이 음식은 정말 한국인이라면 안 좋아할 수 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마쓰야마식의 오코노미야끼를 먹기 위해서 였는데, 메뉴판을 보던 와이프가 대창 숙주 볶음도 한번 시켜서 같이 먹어보자고 해서 먹게 되었는데 그 선택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일단 뜨거운 무쇠 그릇에 큼직한 대창과 숙주 그리고 쪽파와 김치도 같이 곁들여져서 나왔습니다.
맛을 말해뭐해 정말 최고의 논알콜 맥주 안주였습니다.
대창은 정말이지 사르르 녹으면서 대청 껍질도 억새지 않고 씹기 좋은 식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특유의 달큰한 간장 소스에 버무려 져서 정말 맥주를 끊잆없이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숙주도 숨이 적당히 잘 죽어서 생 맛이 안나고 대창과 잘 어울렸습니다.
특이하게도 김치가 같이 곁들임으로 나오는데 대창 숙주 볶음의 느끼함을 아주 잘 잡아주는 포지션이었습니다.
카자쿠라에서 대창 숙주 볶음은 꼭 시켜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꾸 생각나는 카자쿠라의 계란 볶음밥
오코노미야끼에 대창 숙주 볶음까지 먹었음에도 뭔가 아쉬움이 남은 우리 부부는 마지막으로 배를 달래줄 계란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마지막에 밥이 들어가야 식사가 마무리 되는 느낌이지요.
계란 볶음밥은 우리가 흔히 즐기는 중식 볶음밥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발견한 차이점은 2가지 였습니다.
1.밥의 고슬거림의 정도와 마름 상태
2.약간 질긴 소고기
윤기가 나는 중식 볶음밥 스타일이 아닌, 밥알이 조금 날리며 푸석한 밥알을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푸석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다만 약간의 질긴 식감이 나는 소고기는 먹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씹는 맛을 즐기는 저에게는 이정도의 고기 질감은 크게 신경쓰이는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볶음밥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은 언제나 옳은 것 같습니다!
볶음밥을 먹고 나면 아 이제 식사를 다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카자쿠라 오코노미야끼 맛집 총평!
마쓰야마에서 구글 지도를 키고 주변 음식점을 찾는 과정에서 평점과 리뷰를 보고 우연히 찾게 되었던 맛집 카자쿠라!
친절한 사장님과 로컬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식당이라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관광객은 저희 부부를 빼고 1커플 계셨고, 테이크 아웃으로 포장해가는 현지인분들, 그리고 바 테이블에 앉아 여유롭게 나마비루 1잔과 안주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현지인을 보면서 운이 좋게도 잘 찾아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쓰야마에서 마쓰야마 스타일의 오코노미야끼를 먹어야겠다는 계획이 있으시거나 맥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안주집을 찾으신다면 카자쿠라를 정말 정말 추천해드립니다!
*마쓰야마 카자쿠라 영업 시간 : 11:00~14:00 / 18:00~23:00(22:30) / 수요일 휴무
*마쓰야마 카자쿠라 위치 : https://maps.app.goo.gl/mpUSK5szsHXt2WK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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