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오카이도 도미밥 로컬 맛집 타이메시 아키요시
마쓰야마 여행을 준비하면서 마쓰야마에는 어떤 음식이 유명하고 맛일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꼭 그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전통 음식 또는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유난히 맛이 좋은 특산품이 무엇인지 찾고 그 재료를 잘 요리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먼저 마쓰야마 관광청에 들어가서 전반적인 지역의 정보와 식도락 정보를 찾아보던 중에 도미 요리가 유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마쓰야마 관광청 사이트 https://ko.matsuyama-sightseeing.com/appeal/food/
일본은 4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섬 나라이지만, 소도시인 마쓰야마는 시내에서 바다까지 차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어떻게 말하면 항구 도시라고 불러도 될 정도록 신선한 해산물을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곳 이었습니다.
특히, 도미의 맛이 일본 내에서도 유명하고 정평이 나 있다고 합니다.
도미 회, 도미 솥밥 찜 등 다양한 요리가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 도미를 맛있게 요리하는 곳을 찾기 위해 구글 지도를 통해 손품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
저희 부부가 머물렀던 오카이도 주변으로 도미 요리를 하는 곳은 여러군데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마쓰야마 타이메시 아키요시 본점]을 방문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마쓰야마 타이메시 아키요시 본점의 첫 느낌
마쓰야마 성 리프트를 타러 가는길에 있는 [마쓰야마 타이메시 아키요시 본점] 이외에도 도미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식당은 여러군데 많았습니다. 리뷰를 통해 알아보니 도미 요리집 대부분 맛의 큰 차이는 없고 비슷비슷하니 대기줄이 없는 곳에서 빨리 먹는 것도 괜찮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희는 스케쥴상 일요일이어서 [마쓰야마 타이메시 아키요시 본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런치 11시 오픈이었는데 10분 전부터 갑자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군요.
저희 부부 앞으로 한 10분? 정도 계시고 뒤로도 10분 정도 계셔서 아 기다려야 겠구나 생각했지만, 막상 오픈을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1층은 바테이블 형식 2층 부터는 2인석 4인석 테이블과 룸도 따로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한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을 하면서 옆 테이블을 두리번 거렸는데 이 곳 현지인이신지 아니면 일본 다른 지역에서 오신분들인지 모르겠지만 일본 분들이 많이 계시고 한국인 관광객도 몇 분 계셨습니다.
도미 솥밥 정식과 도미 소면 정식
저희 부부는 이 식당의 3개의 메인 메뉴중에 2개인 마쓰야마 타이메시(도미 솥밥)와 타이소멘(도미 소면 정식)를 주문했습니다. 둘다 똑같은 걸 먹으면 아쉽고 날도 많이 더워서 저는 시원한 소면을 먹을 수 있는 소면 정식을 시켰습니다.
2가지 음식 모두 도미가 쪄서 나오는데 솥밥에는 조금 잘게 잘려 있지만 소면에는 큼직하게 덩어리로 도미가 나왔습니다.
제가 먹은 도미 소면 정식은 정말 많은 양의 소면과 도미 덩어리 긜고 해초류와 쪽파 계란 등의 고명이 신선하게 나왔고, 사이드로 튀김과 도미 회 그리고 소면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나왔는데 이 소는 냉모밀 육수랑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먹은 도미 솥밥 정식은 도미가 올라간 솥밥과 튀김, 도미회, 장국, 그리고 많은 식당에서 맛 볼 수 있는 채소 밑반찬 3종류가 나왔습니다.
마쓰야마 타이메시 아키요시 본점의 도미 요리를 맛 본 소감은?
솔직히 우와~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도 생선 찜, 국, 탕, 조림, 구이 요리가 많고 익숙하기 때문에 도미라고 해서 아주 특별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이렇게 관광지에 있는 일반 식당인데도 도미가 신선하고 비린 맛이 없었다는 점 이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선택한 도미 요리에는 찜도 1개 있었고, 회도 1개 있었는데 2가지 모두 간도 잘 맛고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생선 요리와 회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도미 정식 요리들이 입맛에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면 정식보다는 도미 솥밥 정식을 드시는 것을 조금 더 추천드립니다~
소면 자체가 찬 음식이다보니 올려져 있는 도미도 차가워서 생선을 차갑게 먹는게 제 스타일에 맞지 않았습니다.
반면 따듯한 솥밥에 올라간 도미는 밥과 어우려져서 감칠맛도 더 잘 느껴지고 따듯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요리든 다 주관적이고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식당에서 더 끌리는 메뉴 쪽으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게 여행이고 즐거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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