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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

[이태원역 맛집] 웬만한 카츠집 카츠보다 맛있는 어제의 카레 메뉴 가격

by IKKINAM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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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내와 월요 저녁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
오늘의 목적지는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카레 맛집! 어제의 카레 입니다.

아내는 이미 여러번 다녀왔고 제가 가면 정말 맛있게 먹을 것 같다고 했던 그 곳을 드디어 오늘 방문했습니다.

 

칼바람이 새차게 불고 한파 주의보라는 재난문자 알림이 오는날 패딩을 두껍게 입고 어제의 카레로 향했습니다.

사실 너무 추워서 집 앞에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도저희 전철과 도보로 이동하기 힘겨울 눈물 날 정도로 추운 날씨었어요.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고, 다행히 테이블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게 다 날씨 덕분이겠죠?

오랜만에 알류미늄으로 재질로 된 미닫이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다행이도 자리 여유가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일본어로 된 애니메이션 포스터가 군데 군데 붙어있고,

주방 쪽에서는 손님에게 낼 카레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어제의 카레 메뉴 가격

어제의카레 메뉴판

어떤 메뉴를 먹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치킨 카레를 선택했는데, 아내가 안심 카츠 카레가 맛있으니 그걸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심을 고릅니다 :)

아내는 야채 카레를 고르더군요.

 

메뉴판 아래에 보니 카레 종류별로 올라가는 사이드를 전부 추가할 수 있어서,

아내가 선택한 야채 카레에 치킨을 추가했습니다.

결국 야채 카레와 치킨 카레, 그리고 안심 카츠 카레까지 전부 맛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주문을 하니 직원분이 생강과 단무지를 내어 주시더군요.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빠르게 나오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을 즈음 음식이 나왔습니다.

야채 카레

야채카레 9500원

야채 카레는,

우리에게 익숙한 3분카레 표지 사진처럼 작은 큐브 모양의 야채가 아닌, 큼직한 무처럼 덩어리로 나왔습니다.

 

야채의 종류는 감자와 당근 2가지 였고, 특이하게 모든 카레에 계란후라이가 기본적으로 나옵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파를 잘게 썰어서 밥 옆 한곳에 뭉텅이로 모아서 플레이팅이 되었습니다.

야채카레의 당근과 감자

먼저 아내가 나눠준 야채 카레의 당근과 감자를 먹어 보았는데,

두껍지만 잘 익어서 부드럽게 씹히고 먹기 좋은 식감이었습니다.

카레 소스

카레 소스의 맛이 다를까? 생각이 들어서 야채 카레 소스도 먹어 보았는데 소스는 모두 같은 맛이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소스 맛은 아니지만, 맵지 않은 일본 갈색 카레 소스 맛에 잘게 다져진 고기가 씹히는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야채 카레에 사이드로 추가한 치킨

일식 가라에게 맛이 나겠지? 라고 생각하고 사이드 추가로 주문한 치킨의 맛은 일식 가라아게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튀겨진 모습은 가라아게 같았지만, 일식 가라아게 치고는 튀김이 조금 두껍고 튀김의 간도 살짝 강했습니다.

 

굳이 맛을 비교하자면?

옛날 페리카나 후라이드 치킨의 맛과 비슷한데,

튀김의 질감은 바삭하지 않고 가라아게에 가까운 부드러움 이었습니다.

안심 카츠 카레

안심 카츠 카레 15000원 / 육즙 가득 안심 카츠와 소금 / 초록 와사비와 겨자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안심 카츠 카레의 카츠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소금도 내어 주시고 초록 와사비와 노란 겨자 소스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찍어서 먹게 배려해주셨습니다.

육즙이 풍부한 안심 카츠

일단, 카츠의 단면이 살짝 붉고 눈에 보더라도 육즙이 보일절도로 느껴지는 카츠 였습니다.

맛이 너무 궁금해서 소금에 살짝 찍어서 입안에 넣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마치 잘 구운 두꺼운 목살 또는 삼겹살에서 느낄 수 있는 육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부드럽운 육질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겉에 튀김은 규카츠의 튀김과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제가 또 놀랐던 부분은 안심 카츠 카레의 가격이었습니다.

가격이 1만5천원?!

이 정도로 훌륭한 안심 카츠에 카레 소스까지 맛있는데?

밥의 양과 계란 후라이까지 다 합쳐서 말입니다.

 

오늘 제가 작성한 제목처럼 웬만한 카츠집 돈까스 가게보다 퀄리티가 훨씬 훌륭합니다!

야채 카레는 심지어 9500원 입니다.

가격도 착한데 맛까지 훌륭하니 만족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식당을 데려와준 아내에게 감사를 :) 

 

안심 카츠 때문에라도 다시 방문해 보고 싶은 어제의 카레집!

다음에는 등심 카츠 카레도 먹고 새우, 고로케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이태원에서 카레 어떠신가요?

참고로 일요일을 휴뮤입니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2길 3, 1층

휴일 : 일요일

영업시간 : 11:30~21:00 재료 소진시 일찍 마감

https://map.naver.com/p/entry/place/501186144?c=16.51,0,0,0,dh&placePath=/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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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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